홍대 데이트 코스, 멋진

 얼마 전 친구와 홍대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구시노의 주방에서 맛있는 안주들과 하이볼을 마시고 왔습니다. 분위기와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우리는 차를 두고 걸어왔어요.
문을 열었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먼저 보였어요. 비록 좁은 길이었지만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지하에있어서좁을까봐걱정을했는데,홍대의데이트코스답게규모가크고갈비도있고테이블수도많아서회식장소로도적합했습니다.
오픈 키친이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손님들이 주방을 볼 수 있어서인지 위생과 청결도 철저히 관리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예쁜 벚꽃의 조화가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오렌지색 조명과 양산 등 인테리어 소품까지 3박자가 갖춰진 거예요.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가운데 놓인 커다란 메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의외로 메뉴가 풍부해 조금 고민한 끝에 닭꼬치, 연어회, 찌개, 육회와 하이볼 세 그릇을 주문했어요.
라임, 레드, 블루색의 하이볼이 나왔습니다. 탄산이 들어가서 목넘김이 시원하고 청량했어요 술 약한 친구도 음료수처럼 달고 맛있다며 빨대로 쭉쭉 마셨습니다.
은은한 향이 나 부담 없이 마시는 하이볼에 푹 빠졌어요. 최근에 마신 술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술못마시는사람도가볍게기분내서홍대데이트코스로왔으면좋겠어요. 음식도 하이볼과 잘 어울리는 요리들로 만족했습니다.
빠르게 만들어진 닭꼬치부터 맛봤어요. 다양한 종류의 꼬치가 나오고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직화로 구운 대파와 닭고기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케이퍼를 올린 꼬치는 클래식한 조합이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식감도 쫄깃하고 육즙이 많아 고소한 것이었습니다.
얇게 썬 닭고기는 식감이 뛰어납니다. 파슬리가루를 뿌려 풍미도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홍익대 데이트 코스는 닭똥집도 싱싱해서 그런지 기름진 맛 하나 없이 쫄깃쫄깃한 게 자꾸 오더라고요.
이어서 곱창 데리야끼도 먹어봤고요 쪽파와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리니 맛도 더 풍부해지고 비주얼도 더 좋아졌어요.
매콤달콤한 데리야끼의 맛도 좋고, 계란 노른자를 툭 터트려 먹으면 담백했어요.
다음에는 홍대 데이트 코스 육회를 먹어주셨는데요. 아보카도랑 와사비랑 같이 먹는 고기는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크게 기대 안 하고 젓가락을 집어먹었는데 참기름 향이 되게 고소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노른자만 골고루 섞어서 먹어도 육회의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육질이 좋아서 씹을수록 육즙이 풍부하게 흘러나왔어요.

이번에 육회랑 아보카도랑 같이 먹어봤어요 뽀송뽀송한 질감도 좋고 새콤달콤하고 하이볼을 많이 마셨는데도 별로 취하지 않았어요.
배가 부를 때 가볍게 먹기 좋은 연어회입니다. 첫 번째는 케이퍼와 함께 먹었는데 코가 찡하고 열리는 톡 쏘는 맛이 매력이었습니다.
홍대 데이트 코스가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다른 횟집보다 좋은 횟집을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찬도 락교, 생강 등을 잘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순을 곁들여 먹은 연어는 상큼했습니다. 비리지 않고 뒷맛이 개운해서 간장만 살짝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레몬 즙을 뿌린 후, 호루스 레디시 소스를 듬뿍 찍은 생선회는 입안에서 녹았어요. 두껍게 썰어서 씹는 맛도 충분하고 되게 부드러웠어요
요즘 날씨에 먹으면 더 좋은 꼬치냄비는 각종 꼬치와 베이컨, 방울토마토와 새우, 홍합 등의 어패류가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얼큰한 국물과 탱글탱글 새우를 함께 건져 먹었더니 기분이 풀렸습니다. 면에 빨간색도 매워서 손이 계속 갔었어요 이 날 먹은 음식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홍대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어요.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18-1 지하1층 구시노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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