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니들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다이소 자수 DIY 키트로
판시니는 보통 두꺼운 실을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도안도 디테일이라기보다는 추상적이거나 도안 자체가 큰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구입한 DIY키트는 아무래도 자수용이라 그림이 너무 작아서 펀치니들로 만들기는 좀 어렵네요. 그래도 특유의 자수법을 베풀어줘서 가위로 커트까지 해줘서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완성했어요.
좀 작고 서툴게 완성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보다 예쁘게 잘 마무리돼서 요즘 매일매일 쓰는 애정템이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DIY 키트의 구성과 만드는 법, 만드는 법과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DIY킷 구성도안이 인쇄된 원단 1장, 자수용 바늘 1개, 자수실 4색, 장식용 방울 4개, 대나무 바람끈 1개, 설명서 1장으로 이번에 펀치니들 기법을 활용하여 만든 스트링 파우치 자수 DIY 키트는 다이소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도안이 인쇄된 청록색 반죽, 주황색+흰색+그린+다크그린 자수실, 가죽끈, 나무방울 4개가 들어간 키트입니다. 그 외에 필요한 도구는 자수 틀과 가위, 펀치 니들 바늘이 필요합니다.
프랑스 자수 키트로 나온 구성인데 저는 이번에 얇은 펀치니들 바늘로 수를 놓아볼까 시험용으로 시작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도안의 그림이 작아서 반정도만 펀치니들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자수바늘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펀치니들 바늘을 하나씩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에 사용한 바늘은 왼쪽의 가느다란 바늘을 활용했습니다 나머지 3개는 바늘구멍이 두꺼워 털실 사용에 적합합니다. 좌측의 얇은 펀치니들 바늘은 자수사를 사용하여 할 수 있어 자수와 같은 느낌의 펀치니들이 가능합니다.다양한 사이즈의 바늘로 자수실을 몇 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굵기를 표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바늘띠를 꽂아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바늘띠가 자주 빠져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늘을 선택할 때는 대이일체로 되어 있어서 크기 조절이 안 되는 것이 빠지는 것이 적어 편합니다.
프랑스 자수는 해놓으면 너무 예쁜데 얇은 바늘로 하나하나 꿰매는 게 제 손가락이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펀치니들 기법으로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외 자료를 찾아보니까 이렇게 얇은 바늘을 쓰고도 자수가 많이 되어 있더라고요. 단점은 자수를 놓는 반대방향은 이렇게 실이 더러워진다는 거죠. 뒷부분은 꼭 라텍스 본드를 써서 마무리를 해야 실이 풀려요
펀치니들과 손바느질로 도안 완성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DIY키트 도안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운 도안입니다 일반자수로 손바느질만으로 완성해도 예쁘지만 저는 일반 자수키트로 펀치니들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시작해봤고 집과 작은 나무는 펀치니들을 이용했더니 실이 쭉쭉 빠지고 일반바늘로 수를 놓아서 완성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통통한 나무와 그래도 크기가 큰 나무 도안은 펀치니들을 이용해 완성되었습니다. 자수를 다 완성하셨다면 뒷면에 불필요한 실은 모두 잘라주세요.
<왼쪽> 라텍스 본드 도포 후 / <오> 완전 건조 후
자수 뒷면의 라텍스 본드로 마감한 지난 번 펀치니들로 쿠션 만들기를 할 때 라텍스 본드를 사지 않아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목공 본드를 발라 마무리 했답니다. 실이 풀리지 않도록 완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라텍스 본드처럼 천이 부드러워지지 않고 뻣뻣해졌습니다. 그래서 펀치니들 원단 마무리에 사용할 때는 꼭! 라텍스 본드를 활용하는 것이 깔끔하고 원단 느낌을 더욱 살려줍니다. 라텍스 본드는 사용 가능한 만큼 용기에 덜어 붓으로 꼼꼼히 발라 본드칠을 한 부분이 투명해질 때까지 건조시킵니다. 라텍스 본드는 천연 고무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저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무난했습니다. 그래도 작업은 베란다와 같은 환기 공간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본드 마무리는 보통 밤에 바르고 다음날 봉제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왼쪽> 컷 앞 / <오> 컷트 후 펀치니들 컷팅해주는 방이 뒤죽박죽 되어있는 모습도 귀엽지만 저는 더 귀엽게 컷팅해주었습니다. 가위를 이용해서 연결된 실 부분을 잘라주고, 긴 실을 잘라주면서 모양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자수실을 자르면 찌꺼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이때 핸드청소기로 씻어주면서 하면 더 쉽게 떨어질 수 있어요.
다 잘라놓으면 너무 귀엽잖아요? 실제 쪽이 훨씬 귀여운데, 원단이 진한 녹색이므로 사진에 찍히기 어렵네요.😢
스트링 파우치 솔기가 자수 부분이 모두 마무리 되면 원단을 뒤집어 스트링 구멍을 내고 옆선을 꿰매 마무리 합니다 끈을 양쪽으로 내어 묶는 형태인데, 저는 한쪽만 끈이 달려 있어서 한쪽만 구멍을 뚫어 끈이 끼워져 있어요. 그리고 끈 끝에는 끈이 빠지지 않도록 장식용 나무 구슬을 달아 마무리해 줍니다.
짠이 완성됐습니다 다이소 DIY 키트도 되게 잘 나왔네요. 무늬 짜체가 너무 예뻐 사이즈도 21cmX18cm 정도라 여성용품이나 화장품,케이블 등을 넣어 가방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사이즈입니다. 요즘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귀여워서 볼때마다 기쁘네요. 요즘 추워서 어디를 돌아다니기도 귀찮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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